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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0.06.17 어제, 야니와 광안리 해수욕장.

 

 

안녕하세요, 떵가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저의 일상 이야기를 하고자 해요.

바로 어제의 일이네요. :) 

 

출장에서 만난 거래처 직원이 지금은 친하게 지내는 지인 동생이 되었어요.

희한하게 그 동생과 제가 엮여(?) 있는 지인들이 몇 명 있어 연락이 끊기지 않고 다른 지인과 같이 주기적으로 만남을 가지면서 친해졌답니다!

 

술자리로 친해진 동생인데 저는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술은 마시기 싫어서 동생한테 미리 양해를 구하고 만났어요ㅋㅋ

오랜만에 바닷가보며 바람 쐬고 싶어 광안리로 가기로 했어요. 

 

지하철 광안역에서 만나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부터 수다 폭발!! 

편의점에서 마실 거리와 돗자리, 물티슈 등을 구매해서 갈대 파라솔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비는 오지 않지만 날씨가 많이 흐렸어요. 

덥진 않아 다행이다 싶었지만 날씨가 흐려 아쉬웠어요. 오랜만에 나간 건데!

 

 

 

 

날씨가 안 좋아서 아쉬웠지만ㅋㅋㅋ아쉬움은 뒤로 하고.. 자리 잡자마자 맥주 한 모금ㅋㅋㅋ

칭다오 큰 캔 네 캔을 사서 두 캔씩 노나 마셨답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바닷가에 나와 앉아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있으니 정말 기분 좋더라고요!

저녁은 피자로 정했습니다. 배달의 민족 어플로 주문을 하고, 피자를 기다리는 동안 한 캔을 다 마셔 버렸어요.ㅋㅋ

 

 

 

 

짜잔, 주문한 피자가 도착했어요!

광안리 해수욕장의 갈대 파라솔에는 번호가 적혀 있어요. 앱 주문 시 주소에 파라솔 번호를 적으면 그곳으로 배달해주신다고 합니다. 세상 좋아졌어요..ㅋㅋㅋㅋ

근데,,ㅋㅋㅋ 어제 배달 오신 분은 파라솔 위치를 잘 모르셔서 근처까지 저희가 받으러 갔다 왔답니다ㅋㅋ 번호로 말해주면 저도 못 찾아갈 거 같아요 ㅋㅋㅋ 저희 같은 경우가 더 많을 거예요.  

어제 피자는 파파존스 슈퍼 파파스로 주문했어요. 같이 간 동생이 파파존스를 안 먹어봤데요... 헐 충격.

파파존스를 안 먹어봤다니!ㅋㅋㅋ 제가 좋아하는 파파존스의 슈퍼 파파스로 한 판 시켜 맛있게 노나 먹었답니다. 

 

 

 

 

해가 질 때까지 앉아 수다를 떨었어요.

주위에 지인 많고, 친구가 많은 동생이라 에피소드가 엄청 많더라구욬ㅋㅋㅋ

여러 가지 충격적인 이야기도 많이 듣고, 이 이야기 저 이야기하다 보니 금방 밤이 되었어요.

 

 

 

 

집이 멀다 보니 술은 더 마시기 부담스럽고 배가 불러 살짝 걷다가 카페에 들어갔답니다.

야외 테라스를 원래도 좋아하긴 하지만 광안리 해수욕장에 가게 되면 꼭 야외 테라스 자리에 앉게 되는 것 같아요 ㅋㅋ

테라스 자리에 앉아 또 수다 폭발ㅋㅋㅋㅋ

목이 따가울 정도로 수다를 떨고는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어제의 만남으로 얻은 배움은 '사람이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내가 행복하면 그만' 등이 있겠네욥ㅋㅋㅋ

둘만 보는 건 처음이라 사실 어색하진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쓸모없는 걱정이었어요.

재미나게 수다 떨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답니다. ㅎㅎ

어제도 즐거운 하루였어요!